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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7 17: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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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궁금하긴 한데 용기를 못 내겠어요.. 전 첫날이랑 둘째날이 고통도 양도 엄청난데 정말 양이 엄청나서 탐폰에 대형 생리대를 해도 30분을 못 가거든요... 그런데 탐폰을 쓰면 이물감도 이물감인데 배도 아프고ㅠㅠ 생리대만 쓰면 30분은 커녕 10분이면 안녕이라... 제가 지방에도 자주 다니고, 하는 일 특성 상 화장실을 자주 못 가기도 하고 화장실이 제대로 되지 않은 곳도 많고 심지어 물이 안 나오는 곳도 많고 해서(이렇게 말하면 오지체험단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생리때 정말 지옥입니다... 한 번 일하러 가면 최소 한 달, 길게는 서너달이니 생리할 때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생리통도 약화된다고 들었는데 작성자님은 어떠셨어요? 어쩔 수 없이 탐폰을 쓰고 있지만 확실히 탐폰을 쓰면 배가 더 아프거든요...ㅠㅠㅠㅠ 잘 때는 탐폰 안 쓰고 오버나이트 엄청 길고 두꺼운 걸 쓰는데 탐폰만 없어도 배가 덜 아프고, 확실히 탐폰은 넣으면서부터 복통이...ㅠㅠ
전 무서운 게, 생리컵을 빼고 내용물을 비울 때 내용물이 컵에 가득해서 빼다가 와장창 쏟아져서 유혈사태가 일어나는 게 제일 겁나거든요... 저의 양으로 봐서는 샌리컵도 자주 비워줘야 할 것 같은데 그 때마다 화장실이 피바다가 되면... 아아아아...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