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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5 2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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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찾아봤는데 2학년 1반 반장 유미지 학생도 탈출할 수 있었는데 친구들 먼저 내보내고 나가려다가 본인은 돌아오지 못했다고 생존 학생이 증언했다고 합니다. [금요일엔 돌아오렴: 유미지 아버님 인터뷰 중에서] 유미지 학생도 특별히 종교를 믿었다는 얘기는 없지만 아버님께서 인터뷰 도중에 하나님의 뜻이 어떤 것일지, 이런 식으로 언급하시기는 합니다.
위의 댓글 남겨주신 분께서 말씀하신 양온유 학생도 그렇고 용감한 학생들이 한두 명이 아니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미안하고 가슴 아파서 댓글 남깁니다. 유미지 학생에 대한 아버님 증언에 보면 생존 학생이 "선장이 할 일을 반장이 다 했다"고 말했다는 구절이 나옵니다. 어른들은 어디에 있었는지, 왜 아이들이 서로서로 목숨 바쳐 어른의 역할을 해야 했는지... 다시 봐도 정말 너무나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