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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5 01: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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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 남친 제가 직장인일 때 저희 회사에서 알바하던 사람하고 사귀게 됐어요
키도 173이고 (남친이 말한 거지만.. 사실 제가 느끼기에는.. 사실 저랑 키차이가..ㅠㅠㅠ 윽..)
전문대 게임학과 졸업하고, 아직 취직도 못 한 상황에 알바만 하고 있고,
딱히 외모가 이렇다 할 것도 없고, 여친도 많이 만나 본 적 없어서 여자도 잘 모르고..
그래도 왜 사귀었냐면
그 누구보다 이 사람과 만나면 행복할 수 있겠다고 믿음을 주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취업은 못 했지만, 이렇게 성실하면 뭐라도 할 수 있겠다고 믿었고
전문대에 게임학과지만, 어떤 일을 하고 싶어하는지, 그리고 그걸 위해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었고, 지금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미래엔 어떻게 할지, 인맥은 어떻게 쌓고 있는지 확인시켜줬고,
잘생긴 건 아니지만, 자신에게 컴플렉스가 없었어요. 아니, 오히려 나는 잘 생겼다고 믿고 어떻게 하면 더 잘생겨지는지 알았고, 심지어 제 취향에 맞춰서 더 멋지게 바뀌었죠.
여자에게 비전을 보여주세요
그 여자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에 따라서 다르겠죠
현재의 경제력을 볼지, 비전을 볼지.. 그외 등등
인연이 있는 걸 거예요
성비차이 때문에 연애에 남자가 힘들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글쎄요,
제가 생각하기엔 어느 정도 되는 여자 아니면 무관심, 아니 오히려 경멸하는 사회에 한국 여자로서 몹쓸일을 많이 당해서 그런지..
보통외모..남자들이 생각하는 보통 외모가 되기 위해서 많은 여자들이 성형하고 다이어트하고 화장품에 미용실에 돈을 펑펑 쓰는 내 주위를 봐서 그런지..
남자도 불쌍하고, 여자도 불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