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화는 현직 간호사 분이 자기가 병원에서 겪거나 듣거나 본 일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일상툰 중 한 에피소드입니다. 환자들과의 감동적인 이야기나 터무니없는 요구에 화나는 이야기나 병원측의 부당한 대우나 아주 당연하게도 간호사들이 겪은 태움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많습니다.. 에세이집도 내셨고요. 나쁜 관습을 제외하고도 간호사의 업무가 실제로 아주 힘들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전문직에 종사하는 성인이 부모에게 이정도로 의존하는게 과연 옳은 일인가 모르겠네요.
아니 진짜 이해가 전혀 안되는데? 삼겹살이 그렇게 먹고프면 부인이랑 동네 고깃집 가서 양껏 구워먹고 딸기 쉐이크라도 사서 마시면서 손잡고 집에 와 씻고 자면 깔끔할 것을 왜 뭐 때문에 일하고 온 임산부에게 고기를 굽게 하고 상을 차리게 하고 손 하나 까딱 안하면서 투정을 해? 집을 나가? 엄마 그렇게 밥상 좋아하면 매일 엄마네 집에 가서 먹고 오든지. 저녁 차리는 수고라도 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