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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2 21: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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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많이 하시고 사람들 많이 만나며 여러 경험도 있을텐데
저렇게 편협한 생각을 대놓고 얘기할 수 있다니..
일단, 어머니가 반대하든 찬성하든 상관없이
자기네 가족 계획은 자식들이 스스로 알아서 할 겁니다.
그리고 애를 안 낳으면 남자가 바람 피워~ 라는
어중이 떠중이들의 흔한 뒷말을 그대로 얘기하시는데요,
당연히 이혼하고 싶은 사람만 변호사 찾아오는 거니까
바람 피워도 묻어주고 사는 사람을 저 분이 못 본 것 뿐이죠.
그리고 바람 피운 남자가 아이 포기 못한다고 이혼을 원해봐야
유책 배우자라서 선택권 자체가 없잖아요?
아이를 포기 못하는 건지 가임기 지난 아내에게 싫증나서
돈다발 흔들다가 꼬인 젊은 여자하고 살고 싶은 건지 헷갈리지만.
어찌 보면 본처 입장에선
상간녀 소송하고 위자료 받고 재산분할 받고
다 늙어서 바람이나 피우는 영감탱이 냉큼 떠맡겨서
나중에 애랑 치매 남편 기저귀 같이 갈아주는 소식
웃으며 듣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