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6
2016-02-17 01:33:11
8
장기임보중인 성묘가 하도 물어서 알아보니 아깽이 때부터 손으로 놀아주는 버릇이 들면 고치기가 매우 어렵다더군요..
여러 가지 방법을 써 봐도 다 안되더니,
물 때 오히려 손을 입 안으로 들이밀면서 "쓰읍!!"하는 걸 계속 하니 거의 고쳐졌어요.
육식동물은 치아 생김새가 사냥감이 빠져나가려고 할수록 더 치명적으로 작용하게끔 되어 있어서, 오히려 들이밀면 당황해서 바로 놓는대요.
무는 버릇 고치는 방법에 대한 많은 글을 읽었지만
핵심은 손가락(외 모든 사람의 신체)은 장난감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인지시키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엄청 오버해서 아픈 시늉을 하는 건 아직 힘 조절을 잘 모르는 어릴 때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하고,
다 커서도 어쨌든 물면 불쾌한 경험을 한다는 걸 인식하면 안 물게 된다니, 여러 가지로 학습시켜 보세요..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