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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14: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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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보며 드는 생각은...
그 자신의 신념, 가치관, 대의, 명분을 향해서, 그저 묵묵히
조용하고 고즈넉한 산 속 소로를 걸어가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불편하고 조급해 질 수 있는 길, 그 길이 불편하다면 정치공학으로, 혹은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로 포장할 수도 있습니다.
현란한 조명으로 장식된 잘 뚫린 도로처럼요.
하나 내달리는 도로에서는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겠지요.
또 그 길에 꽃잎이 흩뿌려지지도 않겠고요.
안지사가 대선가도가 아닌 대선소로를 거닐었으면 합니다.
분명 유권자들의 표가 그 위에 흩뿌려질겁니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