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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2 13: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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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징계를 받고 나갑니다
제 잘못이기 때문에 이의는 없습니다
다만 윤리경영팀장의 고압적이고 인신모독적 발언과 비아냥까지 감수하면서 많은 상처를 받고, 인사팀을 비롯한 여러 의사결정권자들에게 제 부서장님께서 제가 책임은 다 질테니 최소한 사람이 살 수는 있도록 조금이라도 배려를 수차례 호소하였으나 묵살되었고 정말 사람이 살 수없는 지경이 된 것같아 슬픕니다
내가 그렇게 살수만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었는데..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들. 엄청난 분노를 느낀다
오늘 급여는 사전에 아무 통보도 없이 20일치만 들어왔네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 사람한테 진짜 너무하네.
백번 저의 잘못이니 다 저의 변명이 되겠네요
전 감당할 수 없을 거 같아 떠납니다
제가 없으면 적어도 가족은 그 빚의 고통에선 벗어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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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카톡방에 남긴 메시지라더군요.
비위를 저지르고, 발각되어 온갖 욕을 먹고,
해고 및 손배청구를 당할 처지가 되자,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