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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2021-07-05 12:56:40 1
베네수엘라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들 [새창]
2021/07/03 07:23:01
1 코로나 상황이라서 경제가 경색되는 것을 막으려고 대부분 국가들은 금리를 대폭 인하해서 말하자면 응급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돈이 전혀 돌지 않으면 실물경제가 기능을 할 수 없어서 사람들이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돈은 실물경제로 흘러들어가지 않고 금융경제쪽으로만 흘러들어간 상황입니다
실물경제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그와는 상관없이 금융경제가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현재 주식과 부동산 폭등의 속내를 들여다 보면 텅 비어 있습니다 가계대출로 거품이 부풀려진 상황입니다
2008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금융취약지수가 가장 높은 수준에 올라있습니다
실물과 금융경제의 괴리가 커질수록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해결방법은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으로, 내년 하반기에 미국은 기준금리를 올리기로 정해졌습니다
문제는 부동산 폭등 버블을 떠받치고 있는 게 가계부채라면 금리인상시 도미노처럼 차례차례 거품이 터지다가 결국엔 둑이 무너지듯 실물경제에 커다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동산 폭등은 경제 관점이 달라서 그렇다치고, 출산율에 대해서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참 할 말이 없어지네요
889 2021-07-03 13:49:49 0
국립국어원 순화어 중 잘 정착한 사례 [새창]
2021/07/01 08:48:00
한중일 3국은 한자 문화권인지라 현지 발음에 관계 없이 북경 동경 상해 대만 등 자국 발음으로 읽는 것이 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자 발음은 고정되었던 것이 아니라, 중국 지배민족이 교체됨에 따라 계속해서 발음이 변해왔고 현재 중국 표준어에는 청나라 지배민족이었던 여진족(만주족)의 발음이 녹아 있습니다
우리의 한자 발음은 당송唐宋 시대 발음을 가져 와 그 이후로 크게 변하지 않은 편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한자가 유입되는 시기가 수차례 있었는데 그 시기마다 발음법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그것을 통합시키지 않은 결과 현재와 같이 같은 글자라도 읽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되었습니다
다만 성룡의 경우 홍콩이 반환되지 않은 시절부터 우리에게 알려져 있었고 광동어 발음인 '씽롱'보다는 재키찬이나 성룡이 우리에게 익숙하게 됐고 그 이후 89년 외래어표기법 개정에 따라 공식적으로는 '청룽'으로 표기해야 하지만 리샤오륭 저우룬파 저우싱츠 하면 누군지 한참 생각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처럼 '성룡' 표기도 흔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888 2021-06-28 12:46:17 0
국립국어원에 진심으로 빡친사람 [새창]
2021/06/27 01:50:43
1 기억의 왜곡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모두가 짜장면이라고 발음했던 것은 맞습니다만 '짜장면'을 갑자기 '자장면'으로 바꾼 것이 아니라 2011년까지 짜장면의 표준어는 '자장면'이었습니다
60년대 사전에도 '자장면'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전두환 정권 당시 방송에서 아나운서들의 발음이 [불뻡][효꽈][사껀] 등의 된소리를 예사소리로 발음하기 시작했는데, '된소리를 발음하게 되면 사람 심성이 사나워지므로 예사소리로 발음해야 된다'는 이유였습니다
아마도 1988년 맞춤법 개정, 1989년 외래어 개정에 '짜장면'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어르신들 국어 샘들이 화내신 것을 어렴풋이 기억하고 혼동하고 계신거라 짐작됩니다
887 2021-06-28 11:41:13 0
공산당 선언만 읽으면 풀리는 마르크스 오해.jpg [새창]
2021/06/25 23:27:49
카를 마르크스 - 공산당 선언
리오 휴버먼 - 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
존 몰리뉴 - 사회주의란 무엇인가?
엘 피스곤 - 마초로 아저씨의 세계화에서 살아남기
김규항 - 혁명노트
886 2021-06-27 12:12:48 3
국립국어원에 진심으로 빡친사람 [새창]
2021/06/27 01:50:43
갑자기 바꾼 것이 아니고 애초에 '바라'가 표준어였습니다
나가다, 사다, 자다, 차다, 타다, 파다, 바라다 - 나가, 사, 자, 차, 타, 파, 바라
물론 거의 모든 사람이 '바래'라고 쓰고 있긴 하지요
885 2021-06-27 11:57:40 11
국립국어원에 진심으로 빡친사람 [새창]
2021/06/27 01:50:43
1 자장면의 예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과거엔 'zhajiangmian[炸醬麵]'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자장면' 표기만이 표준어였으나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짜장면’으로 표기하는 관행이 널리 자리 잡고 있어 2011년에 ‘짜장면’을 복수 표준어로 인정했다는 것이 국립국어원의 입장입니다
표준어를 새로 정하는 일은 보수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표준어로 지정하게 되면 쐬주, 이쁘다, 어륀지 등도 복수 표준어로 지정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다만 짜장면은 거의 100% 인구가 짜장면이라고 써왔기에 2011년은 늦은감이 있긴 하지요
884 2021-06-26 14:38:43 2
[새창]
https://youtu.be/VqGrKNo-Kmo
사진의 'kya hai batao' 는 힌디어로 '이거 뭔지 말해 줘'라는 의미입니다
883 2021-06-20 15:26:42 0
진짜 갑은 갑질을 하지 않는다. [새창]
2021/06/16 13:11:15
미소의 나라 태국에 몇 달 있다가 당시 관광 개방된지 몇 년 안 된 라오스에 간 적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상점 직원들의 입가에 미소가 전혀 없는 것이 커다란 충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라오스 사람들이 원래 무뚝뚝한 것도 아니고 일반인에게 말을 걸어보면 수줍은듯 잘 웃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는 상품을 사러 간 것이지 미소를 사러 간 게 아니었고 그들은 불친절한 것이 아니라 웃지 않았을 뿐이었습니다
다만 상점 직원이 손님에게 미소를 보이는 것이 기본값처럼 일상화된 곳에서 살다가
그렇지 않은 곳에 간 탓에 충격을 받을 정도로 낯설었던 것 같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또 방문했을 땐 조금 다른 분위기여서 익숙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한 미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만사만물이 상품화 되어 있고 만사만물의 존재 이유가 이윤창출에 있는 신자유주의의 나라에 사는 사람으로선
미소가 없는 라오스 상점 직원들이 때로 그립기도 합니다
882 2021-06-19 13:05:38 1
한국의 이상한 점.jpg [새창]
2021/06/16 21:52:16
출신 국가의 경제력에 따라 차별하는 것은 자본주의의 민낯이라면 모를까 인간의 본성은 아닙니다
인류의 긴 역사에 비해 자본주의는 고작 200년인데 본성에까지 영향을 미치진 못하죠
881 2021-06-17 13:53:17 8/21
스페인이 떠먹여 주는 독도 [새창]
2021/06/17 08:50:56
대마도는 우리 영토가 아닙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같은 논리로 우리 땅이라고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억지스러운 주장은 농담으로서의 가치도 없을 뿐더러
'독도를 실효적 지배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이기에 독도는 한국 영토'라는 논리와 정면 배치되기 때문에 삼가야할 주장입니다
대마도는 한반도와 일본 사이에 끼인 위치에 워낙 좁고 척박한 환경이라 농사짓기에도 부적합하고 물품도 부족했기에 양측과 교역을 해야 했던 관계로 양쪽의 눈치를 보며 생존해야 하는 운명으로, 현재도 그런 신세인 셈입니다
'세종실록에 경상도에 예속되었다는 기록이 있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워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일본엔 그보다 몇 배의 오래되고 확실한 근거가 있습니다
어차피 대마도인의 입장에선 당장의 생존을 위해 그때그때 비위를 맞춰 듣기 좋은 말을 해줬을 뿐이고 그런 사실을 눈치챈 한반도나 일본 본토에서도 척박한 대마도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일본불매운동이 시작되고 나서 '대마도에 혐한 상점들이 많다'는 글이나 유튜브 클립이 많이 생겼는데 실상을 파헤쳐보면 오해에서 비롯되었거나 어떤 목적에 의해 악의적으로 왜곡되었던 것입니다
대마도는 수산물 외에 딱히 경제적인 수입을 노릴만한 분야가 없었는데 한국인 관광이 시작되며 경제가 조금씩 활성화되었습니다
한때 가장 활발했을 당시 대마도를 찾는 외국인 중 77%가 한국인이었다고 합니다
그 중 단체관광객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60~70대 노인들이 주류였습니다 그 분들은 한국에서 하던대로 관광을 오면 가방에서 소주와 김치를 꺼내어 드시곤 흥에 겨워 크게 노래를 부른다든지 했는데 아무래도 일본의 문화와는 다소 달랐겠죠
이즈하라나 히타카츠는 통영이나 여수 항구쪽처럼 완전히 관광지로 탈바꿈된 것도 아니어서 관광객용 가게가 아닌 곳도 많았습니다
가장 크게 문제시 된 곳은 작은 신발가게였는데 주인은 한국어를 잘 알지 못하는데도 한국인 노인들이 하루에 몇 백명 우르르 들어와서 한국어로 물어보고 이것저것 꺼내어 신어보고 비싸다고 나가고 나면 이리저리 널린 신발 정리하느라 곤욕이었다고 합니다
관광 붐이 일어났다고 해서 매출이 느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기운만 빠지는 상황에서 도난이 많이 발생하고 하니 궁여지책으로 '한국인 손님 받지 않겠다'고 붙여놨는데 한국인 입장에선 대마도 먹여살려주는 한국인을 일본인이 손님으로 받지 않겠다고 하니 혐한이라는 낙인을 찍어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외에 몇 군데 한국인 입장 금지 붙여놓은 가게는 선술집들입니다
여기에 대해선 이유를 알지는 못하지만 아무래도 한국 음주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한 데서 생긴 트러블 같습니다
880 2021-06-17 11:56:11 0
(스압)PD들의 꿈의 프로 [새창]
2021/06/16 06:03:08
오카리나입니다 한태주 - 물놀이
879 2021-06-16 13:53:19 1
호주 메이저 미디어가 BTS를 대하는 자세 [새창]
2021/06/15 08:34:26
현재 죄수 후손 비율은 최대 20% 정도입니다
산업혁명 당시 일반인들은 정말로 먹고 살기 힘들어서 범죄율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농촌에서 도시로 돈 벌러 오는 사람들이 넘쳐나니 기득권자들은 노동자를 사람취급도 안하고 부려먹었죠
교도소 자리가 모자라 중범죄자들은 가차없이 사형시켰고 경범죄자들을 식민지 개척 용도로 유배지로 보냈던 겁니다
그 후 금광 개발이 시작되어 골드러쉬로 이민자들이 늘어났습니다
백호주의가 출현하게 된 계기도 자본의 논리 때문입니다 금광 개발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게 되자 저렴한 임금을 받는 중국인 노동자를 대거 수입했는데 기존 노동자들이 임금 경쟁에 밀려 일자리를 뺏기게 되자 유색인종에 대한 혐오감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죠
878 2021-06-15 13:23:54 0
옆나라의 행정혁신 [새창]
2021/06/14 23:11:07
'삼성의 VHS 연합'이라기엔 삼성이 VCR 시장에 뛰어든 시기상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미 베타맥스 대 VHS 대결의 승자가 거의 결정난 시기라, 베타맥스 진영이었던 산요전기와 제휴업체인 삼성이지만 대세를 따라 VHS 대열에 올라탄 것이죠
877 2021-06-14 16:22:11 0
방울뱀에게 물려서 병원간 사람 청구서.jpg [새창]
2021/06/12 17:49:15
이제껏 많은 분야가 사유화(민영화) 되었고 일정 부분은 순기능적 성과도 있습니다만
공공의 것은 공공의 것으로 놔두는 편이 언제나 더 낫습니다
그 중 의료만큼은 영리화되어선 안되는 중요한 분야입니다
버젓이 '의료민영화 하겠다'는 주장을 가지고 나오는 정치가는 없겠지요
모르는 사이 조금씩 틈을 넓히려는 시도를 하는 이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876 2021-06-14 15:36:46 1
방울뱀에게 물려서 병원간 사람 청구서.jpg [새창]
2021/06/12 17:49:15
외국인 전용병원, 외국병원 분원, 합작병원, 의료민영화병원 등 영리병원 도입을 목적으로 다른 이름의 시도가 계속 있습니다
이러한 영리병원이 일단 설립이 되면 '특수병원에 내국인 환자가 이용을 못하는 건 위헌, 위법'이라는 소송을 걸어 승소하게 되면,
(승소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들과 이해관계가 겹치는 이들이 법조계에 다수 포진해 있으므로...)
특수병원만 이용하는 의료소비자에게 건강보험료를 징수하는 건 위헌이라는 소송을 걸어 승소,
(건강보험 등 공보험은 예기치 않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나머지 여러 사람들이 십시일반 구제하는 공동체적 목적임)
건강보험 의무가입제도가 폐지될 경우, 특수병원만 이용하는 고소득자가 먼저 이탈할 것이고,
소득구간별로 보험료가 높아지는 건강보험 특성상 이들은 건강보험 재정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이들이기 때문에
이들이 빠져 나가면 의료서비스의 질이 낮아지고 그 결과 더 많은 가입자가 빠져나가서 건강보험제도 유지가 불가능해집니다
결국 미국처럼 민영보험사의 천국이 되기 위한 첫 단추가 '영리병원 도입'입니다
민주당 내에도 영리병원 도입 뿐 아니라 신자유주의적 정책을 주장하는 친삼성 친재벌 인물이 꽤 있는데
그런 부분을 지적, 비판하기라도 하면 민주당을 공격하는 줄 알고 '소속이 어디냐'는 둥 기가 차는 말을 듣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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