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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5 16: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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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EB%AF%B8%EC%A6%88%EB%85%B8%20%EC%8A%8C%ED%8E%98%EC%9D%B4#s-3
미즈노는 한국에서 활동할 때부터 일관되게 한국을 저평가 했다는 사실은 주지할 필요가 있다. 즉, 미즈노가 마녀사냥 당했다고 옹호하는 사람들조차도 확실히 인정하는 것은 미즈노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친한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좋은 나라 운동본부에 출연했을 때, 한국의 문제점이 나오면 항상 "일본은 저런 일이 없습니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 단 한번이라도 한국에 대한 좋은 말을 한 적이 없을 정도였다.
미즈노가 출연한 TV프로나 언론 기고문을 봐도 한국에 대한 친근감이나 익숙함을 표시한 적은 있지만, 한국이나 한국인 자체를 높이 평가한 적은 '전혀 없다. 이는 미즈노와 비슷한 성향의 구로다 가쓰히로에도 보이는 성향으로 우익적인 일본인들의 일반적인 한국관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2013년에 한국생활에 대해 발표한 글을 보면 그의 성향을 바로 알 수 있다. 해당 글에 의하면 미즈노 스스로는 자신이 아무 잘못이 없으며 그저 한국 정권교체의 희생양으로만 여기는 듯하다. 자신이 쓴 극우 의혹 글들에 대한 해명은 하나도 없고 '왜 몇 년이나 지난 후에 이게 터졌나' 란 반응만 서술하고 있다. 결국 자신의 잘못에 대한 반성은 없단 얘기. 그리고 블로그 성향이 매우 혐한적이니 참고할 것.
미즈노가 빼도박도 못하게 혐한으로 낙인찍힌 것은 그가 일본에서도 극우잡지라고 알려져 있는 쇼쿤이나 SAPIO, 겐다이 코리아 등에 한국에 비판적인 글을 기고했기 때문이다. 미즈노가 글을 썼던 SAPIO는 그 유명한 김완섭과 고 젠카가 고정적으로 기고하는 잡지이며, 나머지 잡지도 SAPIO와 대동소이한 논조다.
다시 말해 미즈노가 혐한 혐의를 받은 것은, 배달부나 그밖의 미즈노 옹호론자들의 주장처럼 한국에 고언이나 쓴소리를 했다가 마녀사냥을 당했기 때문이 아니라, 우익 잡지에 혐한적인 글을 쓴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시사 관련 잡지는 뚜렷한 사상 경향이 있다. 기고자의 성향은 철저히 잡지와 코드가 맞아야 한다. 월간조선이 일반적으로 조갑제의 글을 싣고 진중권이나 박노자의 글을 싣지 않는 것처럼 SAPIO나 쇼쿤류의 잡지도 마찬가지다. 결국 이들 잡지는 미즈노가 단순히 한국 전문가라고 해서 글을 실어준 것은 아니다. 그리고 교수까지 하고 있는 미즈노가 그 잡지의 성향을 모르고 기고했을 리도 없다. 단순한 사실을 이야기해도 싣는 매체에 따라 톤이 달라진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더구나 매 호마다 혐한 기사가 실리는 쇼쿤, SAPIO와 같은 잡지에 기고하는 것은 당연히 자신이 혐한 성향이라는 것을 못박은 셈.
이후 2003년에 재차 SAPIO에 노무현 정부 시기 한국을 친북반미국가로 주장하며 일본의 위기라는 내용의 글을 썼다.
2003년 10월 8일자 SAPIO, <친북 옹호, 북한 "미녀군단"에 완전히 농락당한 한국판 "바보, 바보 남북 멜로드라마"의 노텐키(시뮬레이션 레포트 빈발하는 노동 쟁의, 경제 추락, 그리고 북한 밀어주기-노무현 정권의 정체를 볼 수 있는 "친북반미국가" 한국의 폭주, 이것은 일본의 위기다!) 親北シンパ 北朝鮮「美女軍団」にまんまと籠絡された韓国版「アホ・バカ南北メロドラマ」のノー天気 (SIMULATION REPORT 頻発する労働争議、経済失速、そして北朝鮮シフト, 盧武鉉政権の正体見えた「親北朝鮮国家」韓国の暴走, これは日本の危機だ!)>. 단, 기사의 제목은 잡지 편집부의 영역이라는 것을 감안할 것.
또 일본인이 겨울 연가만 보고 한국인의 반일감정에 속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
2004년 8월 18일자 SAPIO 80~82p, <충격, '겨울연가'에서는 알 수 없는 한국 드라마 '엉터리 일본인' 仰天, 「冬ソナ」では分からない韓国ドラマ「トンデモ日本人」>
결국 미즈노는 적어도 한국을 떠나기 이전에는 구로다 가쓰히로류의 지한파 혐한 논객 짓을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