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라이딩을 하면서 땀 많이 흘리고 체력을 엄청 소모 했을 때는,
평소 때 안 먹던 음식이 마구 땡겨요.
라면 잘 안 먹는데, 국물 짭짤하게, 계란 깨어넣고 파넣은 라면에 찬밥 말아 먹고 싶은 생각이 제일 많이 나더군요.
오히려 냉면 같은 거 보다 이게 더.
그리고, 삼겹살 지글지글 구워서 허겁지겁 먹고 싶을 때 많아요.
돼지갈비도. 칼로리 모자라니까 이런 거 정말 땡기더군요.
한번은 장거리 뛰가가 돼지갈비 숯불구이 먹고 싶었는데, 2인분 이상 판다는 걸 너무 먹고 싶어서
사장님께 부탁해서 좀 달라고 해서 2인분만 시켜서 먹는 민폐를 끼치기도 했네요...^^
아래 사진은 국토종주 하실 때 지나시는 경남의 남지읍에 있는 허름한 중식당 짬뽕 짜장입니다.
짜장면이 정말 옛날맛이 나는 고소한 짜장면이라서 평소 소식하는 저도 곱배기 먹습니다.
짬뽕도 평범한 옛날식 짬뽕이라 기가 막히죠.
주방장이 허리 꼬부랑 할머니인데, 오래 사셔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