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
2016-09-24 08: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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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과연 "IMF를 이겨낸" 것인지도 의문.
IMF가 하라는대로 다 했고 원하는대로 다 줬는데, 이겨냈다?
그런걸 "이겨낸다."라고 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아, 물론, 보통 말하는 "IMF를 이겨냈다."라는게 말 그대로 IMF와 싸워 이겼다는 뜻이 아니고, 사실 그것과는 전혀 다른 뜻임을 알긴 합니다만,
그 쪽으로도,
과연 우리는 돈을 벌고 경제체질을 개선해서 빚을 갚고 반성과 성찰을 통해 구조 개혁을 한걸까요?
아니면, 꿀 기업들 팔아치우고 국민들 삥뜯어 빚잔치 하고 그 틈에 부는 더 집중되고 구조는 더 악화되고 있지만 아직 망하지는 않은 것 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