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逝)"는 가다, 죽다, 떠나다 의 뜻을 갖고 있고, "죽다"의 높임말로 "서거(逝去)"를 쓰는데, "서"와 "서거"의 차이는 (높이거나 낮추지 않고 그냥 순수하게)"죽다"와 (높여서)"돌아가다"의 차이. 즉, 청남대 관계자께서 노무현 전대통령에게 높임말을 쓰기 싫었던 모양입니다. 그냥 "2009년 5월 23일 죽다"라고 써 놨네요.
그냥 있었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만 하면 충분할텐데, 굳이 예전에 있었던 집회나 문화제를 들먹이며 깍아내리고, "모단체와 관련된 학생들" "진심 자발적인 대학생들"이란 식으로 이분법적 편가르기를 하고, 거기다 이 글 직전에 쓴 다른 글에서는 "순수"를 들어 "노동자 선전은 딴데가서 하라"는 식으로 글을 쓰고....... "당파적"이란, 다시 말해 "집단에 대한 배타적 편파성"을 말합니다. 다들, 위 글 내용이 정상적인 글이라 보이시나요?
이용? 노동자도 국민이고, 실제로 대다수의 국민은 노동자입니다.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사람들 중에서도, 혼자서 혹은 가족끼리 장사하는 사람들은 자영업자이면서 동시에 노동자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이용??? 국민들의 분노가, 단지 국정교과서 하나 말고는 이유도 없고 가치도 없다는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