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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9 16: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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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발언도 약간 왜곡이 있는 걸로 들었습니다.
우리가 해변에서 조개껍질 들고 놀고 있는 아이와 같다' VS '해일이 일고 있는데 조개 줍고 있다'
http://blog.naver.com/pungdang2/150022297675
훗날, 유시민은 여성들이 개혁당 전반에 관한 고민에는 무심하고 부분적인 문제에 매달린다고 당게시판에 "지금 해일이 밀려오고 있는데 우리는 해변에서 조개껍질을 줍고 놀고 있는 아이들과 같다"고 비판한 적이 있는데(예이츠의 시를 떠올리며 쓴 글이라고 했다.) 이 글이 외부의 젊고 날카로운 페미니스트들에게 잘못 이해되면서 유시민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지만, 가까이에서 본 경험으로 그는 대한민국에서 몇 안 되는 친여성주의 정치인이라는 것을 보증할 수 있다. 오히려 시간이 흘러 ‘밀려오는 바닷가의 해일’이 무엇이었던가를 얼핏 기억해내지 못하는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아... 유시민이 여성들에게서 동지로서 기대했던 것을 얻지 못해 외롭고 속이 상했겠구나하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 고백컨대 나는 여전히 변방에 머물면서 여성관련 정책이 누락되지 않게 하는 소극적 역할만을 염두에 두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