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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1 11: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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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전 3차 클베부터 참가했던 밀레시안 입니다.
한때 달바라기 라는 닉네임으로 만화도 올리고 그러다가 콩바구니 로 닉네임 바꿔서. 지금은 만화 게시판에서 콩바구니로 검색하면 나오긴 하는데…. 지금 그 만화들 다시보니 이건 뭐… 마치 어렸을 시절 중2병 일기를 보는듯한. 마치 흑역사를 되씹는 느낌이라 부끄럽고. 버티기 힘들더군요. ㅋㅋ
그래서 바로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고 말았네요.
아니 이게 왜 아직도 게시판에 있는거지… 진작 사라진 줄 알았는데…
저도 마비노기는 한 십년쯤 접었었어요. 최근 오랜만에 접속하니까 스킬 수련이 너무 쉬워져서 좀 어안이 벙벙합니다.
뭔 스킬들이 죄다 승급가능이라고 되어 있고.
방직재능으로 환생하고. 블로니 지원 타이틀 달고. 생활 수련 포션 사용하니까 수련경험치는 8배로 들어오는데.
스킬 수련 에 필요한 경험치가 전반적으로 하향 패치 되어 있는지… 실 몇개만 만드니까 승급되고. 천 몇개 만드니까 승급되고… 금방 1랭을 찍었어요.
아니. 이건 해도 너무 쉬워진거 아닌가요….
예전에 어렵게 아이스볼트 1랭 따고 마스터 타이틀 땄을 때는 새상을 다 가진것 같은 뭐 그런 느낌이었는데.
순식간에 방직 1랭을 찍고 나니까 뭔가 허무합니다.
“너무 쉬우면 재미 없습니다. ” 라는 철학은 어디로 갔나요.ㅋㅋ
베타테스터 타이틀 달고. 그래도 사람 제법 있는 1체널 던바튼 광장에서 멍때리다가. 블로니 퀘스트 진행하고 메모리얼 무기 받고 나니까. 이게 고생고생해서 만든 풀개조 무기보다
훨씬 성능이 좋아서. 예전에 쓰던 무기는 그냥 창고에 처박아두고… 누랩이 제법 되서 그런지 필드몹은 죄다 약함이고. 아니 검그지가 맨손 한방은 너무한거 아닌가요. ㅋㅋ 던전도 예전의 그 긴장감이 없고…
와. 왜 이렇게 변했지…
하면서 그냥 이거저거 하다보니까…
그래도 시간은 금방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