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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5 1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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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님은 PC통신 하이텔에 드래곤라자를 연제하셨습니다. 그당시 인터넷 자체가 크게 보급되지 않았어요. 인터넷이 없지는 않았지만… 인터넷에 접속하려면 PC 통신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통해서 인터넷에 접속 한 다음. 넷스케이프같은 브라우저를 통해서 야후,라이코스 같은 검색엔진에 접속. 여러 홈페이지를 검색하는게 전부였고. SNS 같은건 있지도 않았어요. 페이스북이라거나 유투브라거나 네이버 다음 같은 포털도 없었고. 당연히 오유도 없었죠.
제 기억으로 당시 PC통신 게시판에는 특별히 유행하는 드립 문화같은게 없었건거 같아요. 당시 PC통신을 사용하는 사람은 값비싼 데이터 통신요금을 감당하고. 1달에 몇만원씩 받는 하이텔 사용료를 낼 수 있고. 집에 최소 200만원은 넘는 퍼스날 콤퓨터에 초고속 모뎀을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제법 재력있는 사람이란 말이죠. 사용자가 지금처럼 많치는 않았거든요. 어딘가의 누군가가 PC통신의 어느 게시판에 그런 글을 올렸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런 글을 본 적이 없으니…. 그게 크게 흥했던 드립은 아닌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