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탄핵때 제일 많이 모였을 때는. 광화문부터 시청을 지나 명동인근까지 가득찼었어요. 그때 주최측 추산이 200만 넘었고. 사람이 너무 많이 모여서 종로 일대에 스마트폰 인터넷이 접속이 안되기도 했구요… 그날 4대문 안쪽으로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 됐거든요.
그때 집회 참석후 집에 가려고 조금 걸어가다보니 명동까지 갔는데… 야밤에 명동의 롯데백화점 앞 8차선 대로 한가운데서 관광온 외국인들이 한손에 케리어 잡고 기념사진 찍고 있더군요.
시위대에서 조금 떨어져서 텅빈 대로를 걷는 경험도 색다르긴 했어요.
을지로 입구역에서 전철타고 귀가했네요.
그때는 서울시장이 박원순이어서 그정도 규모의 집회가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박시장이 화장실 개방 안하는 건물 명단 가져오라 해서 행정조치 하고. 해서 시위하는 동안 아무 건물이나 들어가면 화장실을 쓸 수 있었죠. 살수차 동원하려는 겅찰에 소방용수 사용 못하게 해서 결국 살수차도 출동 못했고… 행진은 청와대 인근까지 허용됐고…
지금은 오세훈이라서…. 들리는 소문으로 교통통제도 소극적이라고 하고…대형빌딩은 죄다 셔터 내리고 출입통제했다고 하죠. 1층 화장실은 개방하도록 법에 정해져 있는데…
대규모 집회 진행 난이도가 더 어려워졌을것 같아요.
그래도. 다음주에는 더 모이고. 그 다음주엔 더 많이 모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