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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22: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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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부모님 두분은 전라남도 나주군 산포면 출신이고. 저는 서울 토박이지만. 중2부터 2년간 사춘기:질풍 노도의 시기를 충주에서 보냈어요.
“겁나게” 저도 자주 쓰는 말이네요.
“아따 성님 고놈 참 겁나게 맛이 좋소.”
뭐 이정도로 구사하는건 아니지만…
“이거 겁나게 무거워. 들어봐.”
“거기가지 가라구요? 겁나게 먼데. 꼭 가야하나요?”
“우와. 사람 겁나게 많아. 어떻하지”
이 예문을 서울사투리 억양으로. 속도는 좀 느리게 하면 제 말투가 됩니다. ㅋㅋ
서울사투리 베이스에. 전라도 사투리 단어가 일부 포함되고. 말하는 속도에 충청도 사투리 영향이 들어간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예전에 말투 지적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친구는 제주도 출신이였어요) “너는 임마 말하는게 왜 그렇게 느리냐. 말하는것 보다 타자 치는게 빠르겠다.” 라고 해서 그때 그런가보다 했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