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을 할때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예외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중 가장 최우선 순위의 예외가 바로 갑작스런 전원공급 중단입니다. 따라서 개발자는 전원이 갑자기 꺼지는 시나리오도 고려해서 개발을 해야 하는 것이죠. 배터리 일체형은 사용자가 전원이 들어온 상태에서 배터리를 강제로 분리할 수 없으므로... 갑작스런 전원공급 중단이라는 예외상황을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서울 토박이 이지만 부모님 전부 나주출신이라 가끔 전라도 사투리가 서울말투 서울억양에 섞여서 나옵니다. 그것도 충청도 사투리의 스피드죠 (사춘기를 충주에서 보낸 영향인거 같아요...) 이게 사투리였어? 하는게 제법 있는거 같아요.
군대에서 일과를 끝내고 이제 샤워를 해야 하는데 온수가 나오는지 궁금했던 저는 후임병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지금 샤워실에 따순물 나오냐?” 못알아 듣기에 제차 묻습니다. “지금 따!순!물! 나오냐고?” 못알아 듣네요. 뭐가 문제이지 한참 생각하다가... “따뜻한물 나와?” 하고 다시 물었던 것입니다. 따순물이 사투리인지 그때 처음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