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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1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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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엔드래곤즈를 오락실에서 4인플레이로 했던게 생각나는군요.
그시절 저는 도적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초반에 이름을 정할때 치트키를 입력하여 무적으로 만들어서 놀곤 했어요. 그러면 도적의 움직임에 막 잔상이 생기면서 움직이는데. 모든 적의 공격에 대하여 데미지가 제로! 그런 무적모드에는 한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어떤 아이템이라도 먹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게임이 먹통이 되버려서. 기기 전원을 껐다 켜야 하거든요.
던전앤드레곤즈에서 드랍아이템을 먹는법은 아이템 위에서 통상공격버튼을 누르거나. 아이템 위로 슬라이딩하는 것인데.
아이템을 안먹는것도 제법 어려워서… 실수로 아이템 위로 슬라이딩하면 아이템을 먹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날도 친구랑 둘이서 모르는 사람2인과 같이 파티플레이를 하다가 도적을 무적모드 만들고. 한참 플레이 했는데. 아이템을 먹어버렸습니다.
저는 재빠르게 건너편에서 같이 플레이를 했던 2안에게 각각 100원씩을 건네며 “죄송합니다!” 사과 박고. 오락기를 리셋 했지요. (당시 한판에 100원이었어요. )
다시 처음부터 시작입니다만. 저에게 2백원 받은 그 둘은 자리를 뜨지 않았고.
제시도에도 저는 도적을 골랐지만. 치트키는 입력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4명이서 열심히 해서 결국 드래곤을 무찔렀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