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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9 23: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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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 제왕절개한 당일날 밤에 죽는줄 알았어요.
자기가 조금씩 쓰라고 진통제를 조절기? 같은거랑 같이 줬는데
미친듯이 돌렸지만 내 통증엔 씨알도 안먹혀서 주사까지 맞았지만 역시나 택도없음.
진짜 레알로 미치게 아파서 벽을 긁었답니다...
아니 이게 진짜 그정도로 아팠다는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벽을 드드득드득 막 긁었어요. 너무 아파서;;
그 상태로 무슨 자궁 수축? 같은거 잘 돼야 한다고
간호사가 와서 배를 꾸욱!!꾸우우우ㅜㅇ욱ㅇ!ㅇㅇㅇ 누르는데.......와....와....아...
제가 원래 욕을 정말 싫어하는데 간호사 밀어버리고 욕하고 싶었어요..
자연분만 한 산모들은 걸어서 애기 보러 가거나 산모수업 들으러 가는데
저는 진짜 꼼 짝 도 못함.....
하.....그날의 기억은 진짜 ...악몽이 따로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