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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3 17: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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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노력이라고 생각하시고
작성자님 심리치료 1년정도 받으시는거
어떠신가요
남편분도 님이 치료받는동안
강요없이 기다려주시고
욕하시고 하는거에 대해서
상담을 받아보시고요
아직 서로에 대한 사랑이 남아있다면
그정도 노력은 해보시고
이혼 결정을 하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저도 작성자님이랑 엄청 비슷한 케이스인데
제가 아가를 만나기로 결심한 건
우리 아빠랑 신랑은 다른 사람이고
내가 조금은 모자라도
신랑이 좋은 아빠가 될꺼란 확신이 생겨서 낳은거예요
제가 결심하기까지
신랑은 강요하지 않았어요
한 2년정도는 말없이 기다려줬고
1년정도는 저를 설득하고 생각이 변하길
또 기다려줬어요
만약 저희 신랑이 욕하고 그랬음
저 역시도 애기 낳을 생각 안했을꺼예요
그래도 사랑하시니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꼭 노력해보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아이랑 별개로 작성자님 마음의 상처를
더 나이 먹기 전에
털어버리자는 마음으로 꼭 받으시길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