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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1 12: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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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우선 님이 엄마가 아니라는걸 주지시켜주세요
사소한 결정은 시간이 오래 걸려 답답하고 그래도
자꾸 남편에게 미루세요
몇번은 완전 망할지도 몰라요
처음은 같이 수습해주고 그 담은 수습해주지 마세요
발등에 불 떨어지면 다 해요
지금 남편분이 그러는건 귀찮아서가 반
자기 의견 내는게 두려워서가 반이예요
그리고 저도 털털하고 일 미루는거 못보고
장군 스타일이라서 제가 후딱 후딱 결정하고
해치우는 편인데
자꾸 그렇게 해주니까 당연하다는듯 그래서
할수 있어도 안해요
이건 당신이 결정하고 당신이 책임져라고 말한건
큰일이 나든 말든 안해요
그리고 늘 엄살 부려요
나 오늘 이거 하는데 이래서 힘들었다 아팠다
불편했다 말하면요
처음에는 그게 뭔지 모르다가 나중되면
자기가 도와주거나 먼저 하더라고요
그리고 무언가 시키실 때 절대 명령조로 하지 마세요
뭐 해줬음 좋겠어 뭐 해주면 안될까
부탁을 해야지 명령조로 하면 아무 생각없이 시키는거만 해요
답답하시죠?
저도 복장 터져 죽는줄 알았어요
근데 그냥 맘 편하게
정신 연령 초딩을 어른으로 만든다 생각하시고 사세요
그게 본인 정신건강에 제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