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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8 00: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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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얼마나 많은 피지도 못한 꽃들이 저무는지 군필자들은 다 알거임
그냥 내 일이 아니니까 그냥 불쌍한놈들 하고 마는거지
2004년 내가 근무했던 영북면의 모 사단의 모 연대본부
걸어서 30분 거리에는 3대대가 있고 거기서 또 10분 더 걸어가면 포병부대가 있던 그곳
이병때 그 옆 3대대에서는 한명의 병사가 목을매어 자살을 했고
일병때는 혹한기 훈련때 옆옆 부대 인원중 한명이 얼어붙은 강을 건너다 얼음이 깨져 주검이 되었다
상병때 저 멀리 경기도 이천까지 가서 했던 군단급 FTX
많은 인원들이 모인만큼 사고도 많았지
교통사고로 죽고 물에빠져 익사하고
병장때는 다른지역에 있던 같은사단 다른 포병연대에서는 견인포 바퀴에 깔려서 병사 한명이 즉사했다더라
그렇게 수많은 목숨이 사라지는 그곳
부를때는 나라의 자식
죽으면 너의 자식
그러니까 있는놈 없는놈 가리지않고 뺄수있으면 빼려고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