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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0 01: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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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께서는 참 긍정적인 분이신 것 같아요. 나쁜 면보다는 좋은 면을 보려고 하고, 타인의 흠보다는 그 흠이 생긴 원인을 더 생각하는 성숙한 분이요.
참 유쾌하고 좋은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 저는 작성자님이 행복하시길 바래요.
그러나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타인에 대한 연민과 이해를 스스로를 아끼는 마음보다 우위에 두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타인의 잘못에 대한 합리화를 절대 대신 해주지 마세요. 그건 멀리 봤을 때 자신을 위한 것도, 상대방을 위한 것도 아니니까요.
그 사람의 역사와 현재는 동떨어질 수 없는 것이지만, 과거에 대한 연민 때문에 현재의 잘못을 이해해주는 일은 옳지 않아요. 업보를 대신 짊어지지 마세요.
마음 깊이, 행복해지시길 바래요. 하시는 공부도 잘 해나가시고, 작성자님 만큼이나 주변인들도 성숙함을 갖추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