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2016-02-01 21:53:11
20
한가지 덧붙이자면 승용차 변태남을 만났을 때가 중학교 시절 등교길이었어요.
그때 그 아저씨가 후문에서 좀 떨어진 곳 (그러나 학교로 향하는 길 한복판)에 차를 세워둔 채로 저를 불렀어요.
바지는 내리고 주요부위를 쪼물딱거리면서요.
근데 그 풍경이, 주변에는 남학생 여학생 할 것 없이 학교로 향하고 있었거든요. 정말 일상적인 풍경이었어요.
제가 본문에서 언급했던 그 베오베글의 댓글중에서, 여성들이 그렇게 많은 성추행 피해 경험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는 말씀을 하신 분도 계셨는데요,
사실 우리가 평범하게 걸어가던 등 하교길, 그리고 또다른 공간들에서 바로 옆의 누군가는 성희롱을 당하고 있었을 지 몰라요.
정말로, 만연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