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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9 09: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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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경험차이도 분명 있겠지만 자기중심적으로 저를 이해하려고 하는것이 문제가 되었던것 같아요.
내가 가방을 들어주면 기뻐하겠지? 라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있으니 클러치이든, 큰 가방이든 들어주려하고
앜ㅋㅋ 오빠 이건 안들어줘도돼 굳이! 내가 들수있어! 라고 말하면 앗.. 가방을 들어주는 행동을 싫어하나보다 ㅠㅠ 하며 크고 무거운 가방을 들고있을때에도 싫어할까봐 들어주지 않는다던지. 상대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이러하다 라고 정의한 것에 대해서만 생각하는것에서 비롯하여 많은 다툼이 있었어요.
유머러스 하게 몇몇가지 경험담들만 가져왔지만 말씀하신대로 제가 진정 위로받고싶고, 남자친구를 악성프로그램 취급 하고싶었더라면
다른일들을 토해내며 말했을겁니다. 실제로 댓글에 적은 부분들만 문제가 됐었다면 답답하긴 했겠지만 그래도 오빠 이건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어 라고 재정의해주며 크게 문제되지 않았을테죠. 그런데 남자친구와의 대화에서 비롯한 문제중 정말 심각하게 관계를 고민하게 만든 일들이 참 많았거든요.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마시고 유머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