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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7 14: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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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리카 : 리얼미터 조사 또한 정청래의 기자회견 전에 실시된 것이 맞습니다. 이 부분은 수정해야겠네요.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대해서도 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저 또한 여론조사를 맹목적으로 신뢰한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게 된 건 '당이 무너지고 있다'는 표현 때문이었습니다. 애초에 당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하시던 분들이 근거로 들고 나온 것이 무엇입니까. 여론조사 지지율 아닌가요? 정청래 컷오프 후 떨어진 지지율을 근거로 떠나는 집토끼론을 들고 나왔지 않습니까.
당이 무너지고 있다, 라는 표현은 부정확한 표현이 맞습니다. 당이 무너지고 있다는 주장의 근거로 지지율을 든다면, 앞서 얘기드린 것처럼 반대 주장 또한 지지율을 통해 제시할 수 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가지 문제들을 근거로 든다면, 더민주와는 비교도 못할 정도로 파행 정국을 맞고 있는 새누리 또한 당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됩니다. 애당심을 가지신 당원 여러분들의 감정을 근거로 든다면, 거기까진 저도 반박을 할 수는 없겠네요. 하지만 문재인을 비롯해 여러 의원들이 당이 무너지고 있다고 한탄을 하고 있나요? 믿음을 변치 말아 달라며 호소하고 있고 또 각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지 않나요? 무너지고 흔들리는 건, 그렇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마음인 것이죠.
안철수가 탈당을 시작으로 당이 정말 공중분해될 뻔했던 지난 12월은 벌써 다 잊으신 것 같습니다. 그때야말로 당이 무너지고 있었던 겁니다. 지금은 아니죠. 지금은 그 무너지던 당을 다시 재건해 가고 있는 과정인 것입니다. 그 과정이 순탄치 못한 것이 매우 안타깝지만, 김종인이 오지 않고 문재인 혼자 수습하려 했을 경우를 상상한다면 차라리 안도의 한숨이 쉬어지는 게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