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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1 17: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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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되시나요? 결정을 했으면 따르고 힘을 실어주라고요? 당의 결정이니, '힘을 실어야' 하니, 당원을 비롯한 지지자들은 그냥 잔말 말고 일방적으로 따라야 합니까? 공천이 여기 계신 분들이 결정한 일입니까? 시스템에 근거해 공정하게 처리된 일입니까? 지지자들의 의향이 조금이라도 반영되었습니까?
지금 하는 모습을 보면 욕하는 무리들과 다를 바 하나 없다고요? 여기 분들 마음을 그대로 담아 돌려 드리자면, 지금 비대위에서 보여주는 모습이야말로 욕하는 무리들과 다를 바 하나 없는 것 아닌가요? 지금 이 모든 소란을 일으킨 책임은 당 지도부에 있는 거 아닌가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하고 사과하려는 노력을 조금이라도 했던가요?
기호 1번 당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뭉칩니다. 하지만 기득권을 가지지 못한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은,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기득권을 위해 뭉치지 않습니다. 뭉칠 수도 없습니다. 그들은 대의와 명분, 가치와 의미를 위해 뭉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호 1번 당의 패악과 만행을 더는 참을 수 없어서 마지못해 김종인씨와 박영선씨의 발언과 행적을 눈 감고 넘어갔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다들 그만 지쳐버린 듯합니다.
국민들은 지난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의 뼈아픈 실책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어느 누구도 단순히 여야가 뒤집히고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세상이 달라질 거라 믿지 않습니다. 정말 바꿀 수 있다, 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 라는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주지 못하는 이들에게 묻지마 표를 던져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