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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30 09: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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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월드 한때 저도 다녔어요. 그때 일을 너무 무리하게 해서 몸이 안 좋아서
운동 삼아 평소에 氣에도 관심이 있는 편이라
몇 달 다녔네요.
첨엔 좋았습니다. 사람들 표정도 밝고 반가워 해줬던게
타지 생활에 외로웠던 저에게 활력소 같았죠.
근데, 무슨 교육 받아라 책 사라 하면서 달콤한 말로 구슬리더군요.
책을 좋아해서 몇 권은 샀는데
교육은 가격이 생각 보다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한 200만원 정도??)
식사나 내용은 부실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그런데, 계속 교육을 추가로 받아라고 하면서 점점 질려지더군요.
급기야 제가 발길을 끊게 된 결정적 계기는
도장으로 따지면 사범급 정도 지위에 있는 사람이
(여성분이셨는데 느낌이 좀 날카롭다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다른 책은 다 필요없고 거기 스승으로 모시는 분의 책 만 보면 된다고
거기에 모든 진리가 다 있다고 주장하시더군요
굳이 반박하지는 않고 혼자 속으로
세상에 좋은 책이 얼마나 많은데....
라는 생각과 함께 자연스럽게 발길이 멀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