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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4 17: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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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까지 놀다가 심야버스 타고 집에 가실 생각에 즐거움이 용솟음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현실은 다를 겁니다.
예시1.
"자기야 나 보고 싶어"
"지금 밤 세 신데 내일 아침 일찍 만나서 놀러 가자!!"
"우리 동네에 심야 버스 오는데 지금 와 주면 안 되?"
예시2.
"과장님, 지시하신 보고서 다 작성했습니다"
"(잠시 훓어보더니) 이것도 보고서라고 올린건가? 심야버스도 있으니 마무리하고 퇴근하게!"
예시3.
"동생아... 나 무지 급한 일이 생겼어. 얼른 이 쪽으로 와 줘"
"나 차도 없는데 왠만하면 내일 해결하자"
"심야버스 있으니까 빨리 와 줘!"
버스 타고 형한테 도착하면 형이
"불 좀 꺼 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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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개그감각에 열심히 적었습니다만;;
우리의 생활 패턴 많은 부분이 공공 서비스와 맞춰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중교통 시간에 맞춰서 일을 하고 사람들과 만납니다.
심야에 움직이는 대중교통이 생긴다면 당장은 늦게까지 먹고 마신 후에 저렴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좋을지 모르지만
이런 공공서비스가 생기고 수요가 늘어난 난 다음에는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심야버스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야근과 잔업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