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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4 0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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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스토리 괜찮지 않아요?
화중사형이 비법을 전수하고 죽는 장면이나
탁기에 걸린 아내를 죽이고 죄책감에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도용 장군...
그의 아들 도유한이 끝내 제국군으로 돌아서 배신한 이야기...
그리고 다른 종족의 피가 섞여 있다는 이유로 자신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고 죽여버린 비정한 아버지 이야기...
군데군데 한국 전래동화를 섞어 넣은 부분도 있고,
권력의 압제에 벗어나기 위해 항거하는 이야기도 있고..
좀 중구난망인 느낌도 없지는 않았지만
꽤 괜찮은 스토리라고 생각했어요.
하나같이 슬프고 가슴 울리는 이야기였는데...
만렙 캐릭터 다섯개 만들고 접은 이유는 더이상 파티플레이에 매력을 못 느끼도록 시스템이 변해서였어요.
온라인 게임을 하는 이유는 유저와 협력하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서 보스를 처치하고 보상을 받는 만족감을 위해서였는데
이제는 혼자서 며칠을 반복해서 돌면 좋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변해서 재미를 느낄 수가 없었어요.
파티 플레이를 해야만 하는 던전에 사람들이 더이상 모이지 않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