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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8 18: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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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에 태창 몽고메리 드립들을 치셔서 한줄 적은 것 뿐인데, 뭔가 정색하신 포인트가.
문제의 '몽고메리' 는
윌리엄 정복왕 때 따라간 프랑스(노르망디) 기원 성으로 프랑스에도 있지만 영미권에 널리 자리잡은 인물명이자 지명입니다. 빨간머리앤 작가 성이 몽고메리고, 미국 앨라바마주에 몽고메리라고 있습니다. 솔직히 프랑스보다 영미권에 더 흔한듯.
영어: 멋거머리, 불어: 몬(몽)그므리 정도로 들리고
어원 밝힌답시고 멧 산= 몬(트) 라고 괄호 친 것
일단 이 몽고메리 건은 몽블랑/몬트블랑크 같은 문제와 미묘하게 달라서, tmi 지만 일본 탓을 해 본 겁니다.
제가 어학전문가도 아니니 구체적인 발음기호 그런 내용은 생략하겠지만.. 이 주제로 심지어 나무위키에도 뜹니다.
한국사람 귀에 몽고메리로 들릴 리 없고, 현지에서 알아듣지 못할 (~메리라고 강세 주지 않음) 발음 자체가 외래어 표기법에 굳은 연유가
Montgomery 혹은 ~merie 를 일본식 표기의 モンゴメリー 중역으로 받아들인 이력 때문이지, 불어 기원임을 살려 몽고메리로 한다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스펠 하나하나 그대로 뜯어서 ~메리로 적었다고 우겨도 뭐. 여윽시 역설계로 흥한 나라답다 일본.
(트)가 묵음이다를 지적하실 뿐인데 너무 나가긴 했네요.
편집 출판 쪽에 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지켜야 할 법은 법인 외래어 표기법에는,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적 표기를 존중하도록 한다는 항목이 있고 대표적인 게 이 몽고메리죠. 아무튼 몽고메리 하면 한국사람은 태창 메리야스 속옷이 생각나서 웃고, 외국사람은 알아들어도 우습고 뭐 그렇다는 얘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