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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0 15: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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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은 단순한 전투 단위가 아닙니다.
저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은 살인이고, 당연히 저사람들도 충격을 받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단순히 적이 나쁜놈이라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면 왜 빈 라덴을 찾아 이라크를 누빈 미군들이 그렇게 PTSD에 시달렸습니까?
왜 그럴까요? 그냥 나쁜놈이랑 치고박은것 뿐인데. 그걸 왜 웃어넘기고 비웃지 못할까요?
그 군인들이 단순한 전투 단위, 살육머신이 아니라 피가 흐르고 심장이 뛰는 인간이니까요.
저건 절대로 희화하거나 보면서 웃을 일이 아닙니다.
저 죽은 테러리스트가 악인인건 맞지만, 저 사람을 죽인 군인이 어떤 스트레스를 받을지도 모른 채 에임이 어쩌니 예측샷이 어쩌니 하면서 웃을 일이 아니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