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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1 03: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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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는 함종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 호위함이라고 칭합니다.
어지간한 경항모급 크기인 이즈모도 호위함, 1500톤급이었던 키타카미도 호위함이었지요.
함대의 지원업무를 하는 특수목적 선박은 그냥 원례 함종을 적용 하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훈련 지원함인 텐류도 호위함이라는 분류는 쓰지 않고 훈련지원함 분류로 사용 합니다. 구 일본 해군의 카토리급 연습 순양함의 포지션을 물려 받은 거긴 합니다만(동시대의 텐류는 경순양함) 뭐 이거야 교보재 같은 느낌이라...(...)
이렇게 어지간 하면 호위함이라고 칭하는 해자대 함선들의 실제 포지션을 보는 방법은 아주 정확하진 않아도 해당 함선이 2차대전 당시 어떤 포지션으로 뛰던 배였는지를 보면 대충은 맞습니다.
예를 들면 2차대전 당시 카가는 항공 모함이었는데 현재는 이즈모급 2번함으로 헬기 모함으로 운용 중이고, 항공전함이었던 이세급의 이세, 휴가도 휴가급 헬기 항모로 운용 중입니다.
순양전함이었던 공고와 키리시마, 중순양함이었던 아타고, 아시가라, 초카이 등이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구축함 포지션을 받은걸 보면 대충 현대의 순양전함이나 중순양함 포지션으로 건조하고 호위함이라 칭한 뒤 DD 어쩌고 하고 구분 넘버를 붙여서 어물쩍 넘어가는 느낌으로...(...)
사실 공고급 순양전함이던 히에이, 하루나도 공고급 이전에 하루나급 호위함으로 이름을 물려 받아 헬기를 운용하는 구축함 포지션을 맡았었습니다.
애초에 해자대 자체가 미 해군 7함대의 기뢰받이 비슷하게 창설된 친구들이라 말이죠...한국 해군의 1, 2, 3 함대에 해당하는 함대들도 호위대군이라고 부르며 방어를 위한 집단인걸 강조하려는 모양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