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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6 10: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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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스러운말, 은어는 자극적이라서 머리에 잘들어오죠.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그런말만 쓰면 사고의 한계가 그정도밖에 안되는겁니다.
일단 입을 털다와 입을 놀리다(정확히 말하자면 입정 놀리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입을 털다는 은어에 가깝지만
입정 놀리다는 사전에도 올라와있는 관용구니까요.
물이나 액체가 흐르는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는 엄청 많죠.
콸콸, 꽐꽐, 졸졸, 조르르, 주륵, 잴잴 등등 근데 은어나 비어는 이러한 언어의 다양성을 해치는 역할을 합니다.
평소에 욕하던 사람끼리 대화하면 편할지 몰라도
깊이 있는 대화는 힘들죠.
저도 군대에서 2년동안 욕을 안했더니 밖에서도 안하게 되었는데
이젠 욕쓰면서 대화하는 사람들하곤 자리도 같이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