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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4 10: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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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는 쓰레기고 엄마라는 여자도 정상이 아닌 건 알겠네요. 아들이 힘들게 벌어다 준 돈으로 소고기 먹고, 좋은 거 보러 다니고, 좋은 옷을 사요? 그렇게 사니까 저런 기둥서방이나 만나는 거죠.
여동생은 오빠가 화초처럼 키워 놨더니 자기가 혼자서 잘 큰 줄 알고 오빠 빨아먹고 있는 거고요. 엄마가 입원해야 한다고 연락왔다구요? 결국 또 오빠더러 병원비 책임지라는 겁니다.
20대 초반 애들이 알긴 뭘 알아요. 사회생활 이제 막 시작할 나이의 애들한테 저 빚을 지워주고 그 돈을 흥청망청 써 버리고 죄책감도 없는 건 부모가 아니에요.
저런 부모도 부모라도 나중에 부양하라 어쩌라 말할 수 있는 게 더 짜증나는데, 저 부모가 날 부양하지 않았다는 거 증명해서 짐 좀 안 졌으면 좋겠네요.
저런 인간들 때문에 울지도 말고, 마음 아프지도 말고요. 저들은 부모인데도 작성자 때문에 울고 힘들고 아파한 적 없잖아요.
2년 전 글인데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