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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4 21: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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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공자이고 자료 속 이세용 선생님 밑에서 일했던 사람입니다.
당시 취재진이 샾에서 납유약 찾을 때 저도 선생님 곁에서 목격했었고요.
어떤 미1친놈이 뒈질려고 납유약을 찾나 혼쭐 내려하셨다고....
저는 학교에서 배울 때나 현장에서도 납은 못 봤고 염화 코발트(푸른 빛이 이쁜 액체형 안료, 하수구에 흘려보내도 안됨) 정도만 유독 물질로 알고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한X도자기 납사건이 터지고 잠깐 떠들썩했네요.
저희 공방과 이웃 작업장은 물론 납은 없었고요.
A유약 공장에도 자주 왕래했었는데 사장님 일하시면서 유약 가루에 묻혀 사시는데 납 다뤘다간 몸 망가져 일도 못 하셨겠죠.
여주 일대 어떤 곳에서도 납은 다루지 않았을겁니다.
거의 다가 식기를 다루는 공장/작업장이니까요.(사실 식기 말곤 돈도 못 법니다)
심지어 여주시립 유약 연구실에서도 납은 보유하지도 않았는데..
저런 일이 터져서 되게 황당했던 사건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