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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7 06: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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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바리한 겉모습이 진짜로 봐야 할 진면목을 가리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네요.
힘이 없을 땐 철저히 자신을 숨기고 의견은 두리뭉실 넘기면서 처세한 사람입니다.
과연 저 위치까지 운이 좋아서? 진짜 사람이 없어서? 올라간걸 까요.
자신의 힘이 미치는 범위와 벗어나면 위험한 위치 파악까지, 실제로 냉정하고 계산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 가정했을 때.
개념 없음은 둘째치고, 언 듯 보이는 감정적인 대응 때 잘 벼려진 광기가 껄끄럽습니다.
그녀에게 정치가 제사라면 그 단상에 '피'와 '제물'이 연상되는데, '잊지도 않고 용서도 않는다는' 누군가의 평가가 오버랩 되더군요.
오래 묵혀온 "한"이 있음은 느껴지는데 그 실체가 모호합니다.
그래서 유독 오늘 토론이 짜증을 넘어서 화가 나는 감정적 동요를 사람들에게 불러일으킨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알수없는 미지에 대한 공포.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