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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6 02: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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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수집을 하는 아이를 잠재적 범죄자의 씨앗으로 구분 짓는 것에서부터 과잉 설정입니다.
잘못된 설정을 확대 해석하기 시작함. 모방 행동-거울 등.
똥차에 대한 해석 정도는 공감할 만하지만, 나머지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아이는 관객들을 영화로 초대하는 다리 구실을 하는 매개체로 보입니다.
포레스트 검프에서도 깃털로 시선을 모아서 옆자리 아주머니로 연결해서 관객의 위치를 설정합니다. 영화나 소설에서 많이 쓰는 기법입니다.
그러니까, 잔인하고 무거운 주제이지만 가볍게, 순수한 시각으로, 비극도 시간이 지나면 희극이 된다는 영화의 성격을 밝혀 주는 정도로 이해해야죠.
거울도, 그냥 당시에도 그렇고 현재도 대낮에 어두운 곳을 확인하는 데 후레쉬보다 더 효율이 높은 도구일 뿐입니다.
땅꾼 다큐를 보면 지금도 뱀굴을 뒤질 때 거울이 필수품입니다.
"모든 것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라는 전제로 거슬러 원인을 끼워 넣다 보면 빠지는 흔한 오류입니다.
의식과 사고의 흐름을 역행하는 기법은 예술영화에 의도적이고 노골적인 방법이 있지만
보통영화에선 복선정도를 넘어선 의미부여를 과도하게 인트로에 집어 넣진 않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비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