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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0 05: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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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그러나 그렇기에 모른다는 것이 변명이 되지 않음을, 자신이 초래한 결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이 있음을 직시해야만 스스로 더 나은 선택을 위해 행위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지한 사람들의 잘못된 의식보다 지식인들의 비겁이 더 크다...? 글쎄요. 누가 무지하고 누가 지식인인지 어떻게 구분할수 있을까요. 요즘 같이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단순히 지식이 많다고 해서 그사람이 지식인이라고 할수는 없죠.
저는 그렇게 길게 살진 않았지만, 대학 교수라도 식견이 짧을 수 있고, 깡촌 할배라도 바로 잡힌 의식을 가진 사람도 있다는 걸 봤습니다.
촌부라고해서 자신의 삶과 이 시대에 대해 책임이 없다, 책임이 낮다고 할수는 없는 거죠. 투표를 행사했으면, 아니 투표권이 있으면 누구나 한표만큼의 책임이 이 시대에 대해서 있는 것이고, 누구나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해서, 자신의 가족과 친구와 이웃의 삶에 대해서 책임이 있습니다. 몰랐다는 것이 그 책임을 저버린데 대한 변명이 되진 않는다고 봅니다. 사실 죄라는 표현은 포괄적으로 사용되면 마치 초월적인 규범이 있는것처럼 보여서 좀 꺼려집니다만, 어쨋거나 보편적인 도덕성과 양심에 위배되는 행위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해를 끼치는 행위를 했다면, 그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책임이란 그 해악이 자신에게 돌아올 때 남을 탓할 수 없으며, 그 해악이 남에게 끼칠 때 그에 걸맞는 응보가 그에게도 미쳐야 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