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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6 07: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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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말하려는 바는 알겠는데...
한자어가 뜻을 잘 알면 음절 단위로 뜻을 분해하고 재조립해 새로운 단어들을 만들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게 꼭 한자 표기를 해야만 가능한 일은 아니죠.
이 댓글에만 해도 한자어,이용, 조어법,한문, 표기, 별개 등등 대부분의 단어가 한자어이지만, 한자표기 하나도 하지 않아도 뜻을 표현하고 이해하고 전달하는데 아무런 지장이없죠.
'漢字語'라고 쓴다고 '한자어'라고 쓰는것보다 길이가 줄어든 것도 아니구요. 그러니 표음문자는 길고 표의 문자는 압축할 수 있다는건 부정확하다고 봅니다.
게다가 이미 한자식 조어법에 익숙한 우리는 한자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한자어 식으로 단어를 축약할 수 있습니다.
버스카드충전도 버카충이라고 부르는 시대인데요.
물론 지나친 압축과 변형을 하면 표의문자인 한자에 비해 정확한 의미를 구분하기 어려워 진다는 문제는 있는데요, 뭐 한자는 의미 구분 이전에 의미를 익히는거 자체가 어려우니 그게 딱히 장점이라고 하기도 애매하죠.
한자는 어디까지나 단어의 어원으로써, 한글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쓰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