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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 04: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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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사회가 무척이나 냉정하고 잔혹하고 엉망진창인 것처럼 보일 수 있음.
사실 인간 본성이 이기적 욕망으로 가득하고 때로는 그 욕망을 채우기 위해 한없이 잔인해 질 수 있기에,
인류 역사상 단 한순간도 완전한 정의가 실현된 적은 없었고, 언제나 불의 와 악의가 존재해 왔음.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이기적인 인간들이 모여 사는 사회가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에서 벗어나서
법치 사회,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가 되기 까지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어왔는지 생각해 봐야함.
그리고 그 변화를 이끌어 온 것은, 세상에 정의가 있고 결국은 그 정의가 승리한다는 믿음임.
현실은 정의가 항상 승리하는 건 아니더라고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최후의 최후에는 정의가 바로서고 올바른 것이 승리하기를 바라는게 인간의 마음임
세상에서 노예제를 없애고 독재정권을 몰아낸 것은 그렇게 하는게 더 이익이 된다는 이해타산이 아니라,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가 더 올바르다는 믿음이었음. 지금까지도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친일파 무덤까지 파헤치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결국 최후에는 정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믿음이 인간 사회를 움직여온 거대한 동력이기 때문임.
믿었던 사회가 아니라고, 살면서 보니까 현실은 다르다고, 다 핑계일 뿐임.
물론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범죄와 부정행위가 정당화 될 수는 없음.
세상에는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이 있고,
바로 그런 사람들이 세상을 조금씩 더 나아가게 만든 사람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