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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9 21: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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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운동이라는 거 자체가 일종의 정치행위이니 어떤 사회단체든 정치색이 없을 수가 없죠.
실용주의를 추구한다면 사회운동이 아니라 사업을 하고 있었을 것이고,
더구나 일본 제국주의의 책임을 묻는 단체가 반일 성격이 없기가 더 어렵고,
전쟁에서 여성이 겪은 피해를 규명 하는 단체가 여성주의 성격이 없기가 더 어렵죠.
물론 다른 정치적 입장에서 비판이야 할수 있겠지만, 위안부 피해 규명 운동이 달리 무슨 정치색을 가질 수 있나 싶네요.
정의연의 정치색이 운동에 영향을 줘서 그쪽방향으로 이끌고 간게 아니라, 운동 자체가 그런 정치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정의연이 친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굳이 반북 친북으로 가르는 것은 빨갱이냐 아니냐 따지던 구시대적인 이데올로기 같아서 탐탁지 않네요.
그리고 실용주의와 민족주의를 대비되는 성향으로 구분한 것도 좀 그렇네요. 현상적으로 아주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민족주의자라고 실리를 추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