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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2 16: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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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경산은 대구의 위성도시입니다.
대구 인구는 250만명인데 청도 인구는 5만명도 채 안되고신천지 본부 주소가 청도라고 해도 중심적인 기능은 대구에서 이뤄진다고 봐야죠.
우한에 갔던 신천지 교인이 대구 신천지로 돌아오면서 지역감염이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신천지 신자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자연발병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다른 지역에 신천지 신자가 얼마나 많은지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 합니다.
중요한 것은 감염자가 얼마나 긴밀한 접촉을 많이 했느냐고, 대구 신천지가 그 네트워크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대구에서 감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당시에는 아직 한국 의 진단검사 능력이 제한적일 때였고, 당연히 초기 감염자들의 사망률이 지금보다 더 높았을 것입니다. 한정된 지역에서 대부분의 감염자가 나왔던 상황인 만큼 병상 수도 가장 부족했던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단순히 대구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는 것만을 가지고 행정력의 차이 운운하는건 자승자박입니다. 현재 재난의 컨트롤 타워는 정부, 질병관리본부인데 구체적인 지방행정의 실태는 살피지 않고 결과만을 가지고 행정력 운운하는 것은 되려 정부 행정을 욕하는 꼴이 될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이 사태에 대응하는 대구시의 지방행정이 그렇게 훌륭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대구 시장의 행보는 온갖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대구 신천지에 대한 미온적 대응도 문제였고, 아예 보건소 책임자가 신천지여서 그 보건소가 폐쇄되는 와중에도 옹호하고, 긴급명령권 요청이나, 긴급자금지원을 총선 이후로 미루라는 정치질이나, 의료진에 대한 열악한 대우 등등 온갖 문제가 많았죠.
다만 이런 문제 이전에 초기 진단이 어려웠다는 점, 병상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이 사망률에 크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간과하고 부분적인 결과만 놓고 비판한다면 이후에 혹시 이런 재난이 다시 발생했을때 정부나 지방의 대응이 훌륭했음에도 욕을 먹는 결과가 될수도 있으니 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