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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2 16: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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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ve/ 빛의 직진성이라는 개념으로 빛의 굴절을 설명할 때 두 점 사이의 가장 빠른 길을 지난다고 이야기 하기는 하지만, 두 점 사이의 가장 빠른 길을 단순히 직선이라고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직선은 일반적으로 '곧은 선' 정도로 추상적으로 정의되며, 빛의 굴절은 '서로 다른 매질간의 경계면에서 방향이 바뀌는 것'으로 정의 되므로, 빛이 직진성을 띈다고 하여 단순히 직선을 따라 이동한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이를테면 물 속의 한점 A에서 물 밖의 관측지점인 B까지 빛의 경로와, 실의 양 끝을 두 점AB에 연결하고 팽팽하게 당겼을때의 실의 경로는 다릅니다.
공간상의 최단거리는 실로 연결한 거리가 되지만, 빛의 최단시간경로는 이와 다르므로, 빛이 항상 최단 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아니며, 따라서 항상 직선으로 이동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빛의 직진성'은 빛이 최단시간 경로로 나아가는 것을 뜻하므로, 빛의 반사, 굴절 등 공간상으로 직선으로 이동하지 않을 때에도 여전히 빛의 직진성이 성립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애초에 빛이 굴절하는 이유가 빛이 매질에 따라 전자기적 간섭을 받아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므로, 서로 다른 매질의 경계면을 통과하면서 직진성을 따를때 직선, 즉 두 점 사이의 최단 거리를 이동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