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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44 2017-10-26 19:59: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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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지 않을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공존을 거부한다면, 서로를 배제하려는 투쟁을 하게 되겠죠.
돌이켜보면 오히려 생물과 인류의 역사에서, 공존을 추구한 역사보다 투쟁의 역사가 더 길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시대가 발전할수록 인류는 더 많은 대상을 공감과 공존의 대상으로 편입시켜 왔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역사상 배제되어온 것은 공존을 추구한 쪽이 아니라 공존을 거부한 쪽이었던 거죠.
공멸이 아닌 공존의 길을 걷는 것은 지극히 이기적인 관점에서도 합리적입니다.
인류 역사상 수많은 참극이 존재했고, 그것은 현재진행형으로도 발생하고 있지만,
그것이 최후의 최악으로까지 치닿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왜 안되느냐'는 물음에 답을 하는 것은, 이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여기에는 이미 답을 얻은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결국 이 문제는 공감능력을 가지고 윤리를 실천하는 주체로서 개개인이 답을 찾아야 하는 것이지,
누군가 가르쳐준다고 되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가정교육과 의무교육을 통해 윤리와 도덕, 사회성을 가르치고 있지만
아무리 교육수준이 높아도 범죄자들은 생겨나고 있듯이 말입니다.
10743 2017-10-26 19:04:52 1
[새창]
태아에게도 공감하는 이유...재난당한 사람들에게 공감하는 이유...
우리는 사람이고, 그들이 사람이(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죠.
우리가 공감을 할수 있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진화론적으로 환원하여 설명할 수는 있겠지만,
자칫 유물론적인 회의주의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공감을 하는 존재로 태어났다는 사실 그 자체가 아닌가 합니다.
10742 2017-10-26 18:14:55 0
예술이 사기다? [새창]
2017/10/26 01:12:54
덧붙여, 예술은 사기가 아니지만 '현대미술산업'은 하나의 거대한 사기일수 있다고 봅니다.
문화상대주의는 포스트모더니즘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그리고 님이 주장하신 극단적인 문화상대주의,
즉 상대주의의 절대화가 현대미술산업이라는 사기극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봅니다.
몰이해와 맥락없음을 이해의 상대성과 형식의 파괴라는 이름으로 위장해 사람들을 속이는 겁니다.

아무런 의미없는 쓰레기에도 유명인의 이름을 내걸기만 하면 비싼값에 거래되는게 그 현실입니다.
조영남씨의 대작사건이 화제가 된 적이 있죠. 예술을 잘 모르는 사람일수록 이를 비난하고,
예술사를 잘 아는 사람일수록 판단이 갈리는 사건이었습니다.
원래부터 예술작품은 한사람의 작업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공동작업으로 이뤄진 경우가 많고,
이를 가장 주도적으로 작업한 예술가, 주로 도제식 작업에서 스승의 이름이 내걸렸으니까요.
그리고 현대미술에 들어서는 직접 작업하지 않아도 기획하고 감독한 사람의 이름으로 작품이 나오는 경우도 많구요.
그렇지만 기획과 작업을 모두 다른사람이 하고 단순히 스폰서 역할만 한 사람의 이름으로 그림을 파는 건 어떨까요?
피상적인 이미지만을 소비하게 될수록, 타자의 삶에 대한 진정한 이해는 멀어집니다.

진정한 문화상대주의에서는 그림의 진정한 가치는 그 작품으로부터 느끼는 감동과 타자에 대한 이해, 공감에서 나오는 것이지,
그림의 가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마다 예술작품으로부터 느끼는 바는 다르고, 따라서 어떤것이 가치있는가에 대한 판단 또한 달리질 수 있는 겁니다.

그러나 현대미술은 시장가격이라는 표준화된 가치를 내세우면서
무엇이 가치있는 것인지에 대한 판단 기준을 우리에게 강요합니다.
끊임없이 어떤 그림이 가장 비싸게 팔렸는지를 강조하고, 어떤 그림이 가격이 오르는지를 가르칩니다.
그리고 대중이 그 기준에 동의하지 않을 때, 그때마다 문화상대주의라는 변명을 꺼내드는 겁니다.

예술이 그 자체로 사기라고 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런 산업구조는 기만이라고 봅니다.
차라리 노골적인 말초자극으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대중예술산업이 훨씬 정직하죠.
10741 2017-10-26 17:38:28 0
예술이 사기다? [새창]
2017/10/26 01:12:54
갑자기 너무 비약이 심하신데요, 저는 예술이 사기라는 주장에는 1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해가 필요하다고 모든 것이 사기라면, 철학도, 사상도, 과학도 사기이며
그야말로 세상 모든 것이 사기입니다.
예술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포괄적인 틀이기에,
예술이 사기라는 주장은 '글로 쓰여진 모든 것은 사기다'라는 식의 주장만큼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예술은 분명히 논리적 귀결보다는 직관에 호소하는 비중이 큽니다.
그러나 이해란 논리와 이성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직관적 이해도 이해죠.
제가 예술에 있어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직관이 예술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해서, 그야말로 예술 작품을
'보자마자' 온전히 알고 느낄수 있어야 한다는 잘못된 오해가 만연하기 때문에 이를 지적하려 한 겁니다.

아니 오히려, 이런 오해 때문에 현시대에 예술은 사기라는 잘못된 비난을 듣고 있는거죠.
예술이 직관에 호소한다고 해서,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아무런 논리도 없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칸트를 한번 읽어서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칸트를 사기꾼이라 욕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현대미술은 한눈에 이해할 수 없으면 예술가를 사기꾼이라 욕하죠.

아래 링크는 그런 인식이 드러난 한가지 사례입니다.
현대 미술 vs 4살 어린이 그림.jpg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129846

포스트 모더니즘은 모더니즘 시대의 이성에 대한 맹신과 형식주의에 대한 반동으로서
이해를 필요로 하지 않는 형식 파괴의 예술을 추구했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정답을 그리는 예술가는 없다'는 주장은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죠.
그러나 이것이 몰이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형식파괴조차 왜 형식파괴를 하는지, 포스트 모더니즘이 어떤 맥락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 있어야 그 가치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예술가들의 추상작품은 4살짜리 꼬마의 낙서와 다를바 없는 겁니다.

따라서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그렸는지 이해한다는 것은
예술작품을 감상하는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합니다.

예술작품을 감상한다는 것은, '대상으로서 작품'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만들어낸 예술가의 삶을 상상하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즉, 피상적인 감상이 아니라 직관적인 이해가 더 본질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예술가의 눈과 손을 통하지 않은 것을 예술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광활하고 압도적인 자연의 풍광을 두고 느끼는 감상을 예술적이라고 빗대기는 하지만
그것은 예술이 아닙니다. 예술은 단순이 예쁘고 아름다운 대상 그 자체가 아니라,
대상을 통해 이끌어내는 타자(예술가)에 대한 공감이며 이해이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고흐의 그림은 물론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고흐로부터 얻는 진정한 감동은 그의 비극적이고도 열정적인 삶에 대한 이해에서 나옵니다.
몬드리안의 컴포지션 연작은 아름다움이 꼭 구상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며 선, 면, 색의 비례에서 나온다는 주장입니다.
다비드의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은 정복자를 미화하는 프로파간다였으며,
고야의 마드리드, 1808년 5월 3일은 그 정복자와 전쟁의 참상에 대한 고발이었습니다.

예술가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그가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고 표현하는지로부터,
우리는 그의 삶을 이해하고 그 시대의 시대정신이 무엇인가를 알게됩니다.
우리가 타자를 이해하는데는 정답이 없습니다.

고흐의 비극적인 삶과 처참한 말로가 정답인가요?
다비드와 고야, 둘 중 어느 한쪽만의 시선이 정답이라고 할 수 있나요?
예술에 정답이 있다는 발상과, 예술을 이해한다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이야기라는 겁니다.
10740 2017-10-26 02:40:25 0
G컵 예상해봅니다.gif [새창]
2017/10/26 02:16:21
누가 봐도 무릎이잖아요...그 정도도 구분 못할줄 알아요?
10739 2017-10-26 02:00:53 1
예술이 사기다? [새창]
2017/10/26 01:12:54
전반적으로 동의하는 내용입니다만,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예술은 '감상'의 대상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감상은 이해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술에 대해서 흔히 하는 오해가 예술은 한눈에 보이는 느낌으로만 파악해야 하고 파악할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술은 프로파간다일수도, 철학일수도, 시대정신일 수도 있습니다.
피상적으로 느끼는 감상만이 예술의 전부라고 할수는 없는 거죠.
10738 2017-10-26 01:08:25 0
씨x 오유 탈퇴한다 [새창]
2017/10/25 23:14:19
엄청난 비공을 먹은 것도 아니고 고작 댓글한줄 달린걸로 혼났다고 욕하는거 보소....
10737 2017-10-26 00:20:43 0
이 상황 하나 보자고 투기장 똥덱을 만들었습니다. [새창]
2017/10/25 13:07:10
이게 뭔상황인데요..?
10736 2017-10-25 22:27:21 4
여행왔는데 일베하는 친구 닉네임 알아넴ㅋㅋㅋㅋ [새창]
2017/10/25 21:52:32
글만 봐선 저도 좀 그렇다고 생각되네요..
일베를 하든 뭘 하든 다른 사람 폰이나 커뮤니티 계정을
허락 없이 뒤지는게 정당화되는 건 아니니까요..
10735 2017-10-25 15:38:15 105
누가 꿀단지 깼냐? [새창]
2017/10/25 15:37:21
뚝배기를 깨고 싶은데요...
10734 2017-10-25 13:46:58 0
도사견 목줄도 안하고 차도활보해 [새창]
2017/10/25 13:34:45
아...그래서 저 강아지가 물리는구나...
10733 2017-10-25 04:33:56 0
테스트 [새창]
2017/10/25 03:26:30
너무 싸서.
10732 2017-10-25 00:12:55 7/10
자기 딸이나 아내를 군대 보내기 싫다는사람 하나만 물어봅시다 [새창]
2017/10/24 16:56:42
이게 본문 내용과 무슨 관계인지... 시게 글 비중 때문에 말씀하시는 거라면,
요즘 타블렛PC보도 1주년, 촛불집회 1주년이 이슈라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가지고 사막화나 끝이라고 말씀하시는건 시게에 대한 적대의식이 과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니면 제가 모르는 또다른 이유가 있나요?
적어도 캡쳐에 보이는 시게글 중에는 딸이나 아내 군대 보내기 싫다는 글은 하나도 없습니다만..
10731 2017-10-24 23:04:48 1
이생첨[/./ 약속은 처음이라. 6회. [새창]
2017/10/24 21:40:31
명언제조기인듯..
10730 2017-10-24 20:23:59 19
엄마가 가져온 계란이 부화함ㅋㅋㅋㅋ [새창]
2017/10/24 17:54:59
사무실에서 받았는데 오는 중에 부화했다니 이미 태어나기 직전이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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