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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 01: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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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말을 몇번이나 쓰는건 님이 그 주장을 충분히 전개하지 못하셔서 반복하고 계신 것이지,
제가 그말을 여러번 해달라고 요구한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인정하냐고 물은게 아니고, 인정하셨다고 확인한 겁니다.
'운전을 개념 없이 하는 여성'이라는 뜻 이외에 다른 뜻이 없다고 주장하시지만,
'여성 운전자들은 개념이 없다'는 맥락으로 쓰는 사람들은 있다는 것을 인정하신겁니다.
그리고 어떤 단어가 내재적으로만 의미를 형성하지는 않습니다.
무분별하고 차별적인 맥락과 의도로 사용한다면 그런 의미가 생기는 거죠.
김치녀에는 그런 차별적인 의미가 내재되어 있고, 김여사에는 차별적인 의미가 내재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하시는 것인데,
김치녀도 '내재적인' 의미가 차별적인 것이 아니라, 차별적이 의도와 맥락으로 사용됨으로서 그런 의미가 부여된 단어입니다.
김여사 또한 차별적인 의도와 맥락으로 분명히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김여사와 김치녀가 '내재적인 의미'에서 궤를 달리한다고 볼 근거가 미약합니다.
진상손님은 성별,나이,지역,국적,인종,학력 등 어떤 집단의 개념이 아닌 불특정 다수를 지칭하는 개념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이 소비자 입장이 될 때는 손님이니까요. 당연히 차별적 요소가 존재할 수 없죠.
반면에 김치녀, 된장녀, 김여사라는 단어에 들어있는 성별과 국적의 개념은 그 집단에 대한 편견을 심어줄 수 있는 표현입니다.
김치녀, 된장녀라는 표현이 애초에 여성혐오종자들이 퍼뜨린 것이기에 김여사와는 궤를 달리한다고 주장하신다면,
맘충의 경우는 어떤가요. 맘충은 여성혐오종자들이 퍼뜨린 말도 아니고, '일부 개념없는 엄마들'을 지칭하는 단어라고 주장하는데
이런 단어가 정당화 된다고 보십니까?
그래도 동의가 안된다면 김여사와 매우 비슷한 맥락이지만 성별 대신 인종적 구분이 들어간 asian driver라는 밈은 어떤가요?
이것도 인종차별이 아니라 단지 '운전을 못하는 일부 아시아인'을 지칭하는 단어에 불과합니까?
그런 단어를 차별적으로 쓰는 사람들이 있을 뿐인가요?
제 주장은 불필요하게 특정 집단을 언급하는 것, 특히 집단과 잘잘못을 관련시키는 것 자체가 차별적이고 혐오적인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뭐죠?라는 질문은, 대체 집단적 특성을 언급해야 할 이유가 뭐냐고 묻는 겁니다. 차별적 의도와 맥락으로 사용된 수많은 용례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그런 표현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할 필요와 가치가 있습니까?
마지막으로 제가 피해의식을 오해하고 있고, 당사자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피해의식을 가질 수 있다면, 그런 경우는 무엇인지,
님이 말씀하시는 피해의식이란게 대체 뭐고 제가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신 근거는 무엇인지 밝히세요.
그런 근거 없이 피해의식 들먹이시는 것은 인신공격의 오류를 범하고 계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