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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8 15: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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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는게 우리는 왜倭라고 읽는 글자죠.
원래는 일본어 1인칭인 '와'에서 온 말로,
'우리나라'라는 뜻의 '와가고쿠'라고 했던게 그대로 고유명사로 자리잡아서 '와고쿠' (=왜국)이 된 겁니다.
그런데 왜倭라는 글자는
왜소하다는 뜻의 왜矮에서 모양을 따온 거라서,
이를 불쾌하게 여긴 일본인들이
일본어로 발음이 '와'이면서 뜻이 좋은 다른글자 화和(조화,평화)로 표기를 바꾼 거죠.
폐쇄적인 봉건사회가 오랜세월 지속되면서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일본의 위계질서 문화에
화 사상이라는 이름으로 조화를 중시한다는 명분을 끼워맞추기식으로 갖다붙인 것이긴 하지만, 그런 사상이나 문화 풍조 자체는 원래부터 있기는 했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