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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4 02: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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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과 화력전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요새는 완전히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찍이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군주는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요새를 짓곤 하는데, 요새는 군주에 대한 음모를 꾸미는 사람들에겐 굴레가 되고,
군주에게는 기습으로부터의 피난처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으로 보았을 때 저는 이 방안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우리 시대의 니콜로 비텔리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 두개의 성채를 허물게 두었습니다. ...
따라서 이렇게 결론 내릴수 있습니다.
외부의 적보다 자신의 백성을 더 두려워 하는 군주는 요새를 건설해야 합니다.
반면에 자신의 백성보다 외부의 적을 더 두려워 하는 군주는 요새를 건설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최상의 요새는 민중의 미움을 사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성을 지어도 그것이 민중의 분노 앞에서 군주를 지켜주지 못할 것인데,
분노한 민중은 결국 외세와 결탁하기 때문입니다.'